즐겁게!/영화감상 8

살인자의 기억법 (스포있음)

반전의 반전이 있는 영화였다. 설경구의 연기에는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고, 영화 뒷 부분으로 갈 수록 김남길의 연기력도 돋보였다. 둘 다 살인자 연기를 너무 소름돋게 했는데, 막바지에 병수가 은희에게 한 말... "넌 내 딸이 아니야. 그러니까 살인자의 딸이 아니야." 비록 살인자 이지만 딸에 대한 그 마음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영화 엔딩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해석을 보니 너도 나도 다른 말을 하고 있더랔ㅋㅋㅋㅋ 나도 나름 해석을 해 보면......병수가 죽는 순간 병수는 자신이 태주를 죽인 것을 잊어버리게 되고......죽는 순간까지도 살인자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태주'라는 인물을 죽이기 위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것이 아닐까. 뭐 다들 해석하기 나름이겠다. 어쨌거나 영화는 재밌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각시투구꽃의 비밀 때 처럼, 역시나 개그가 적절히 섞여있어서정말 재밌게 봤다. 난 블랙코메디랑이런 능청스러운 개그가 그렇게 좋더라. 거기다가이번에 자주 나온명탐정 변신 장면은뭔가 오글거리지만정말 등줄기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었지만꽤 멋있었다. '다해'역을 맡은 아역배우가 나오는데얘가 참 연기를 잘하더라.대해 나오는 장면은 눈물 글썽거리면서 봤음ㅠㅠ불쌍한 다해. . . . . 빨리 삼탄 나왔음 좋겠다.

위플래쉬-소오름

어느 한가한 오후, 나:영화보러 갈래?언니:콜나:뭐 볼까?언니:(인터넷검색후)위플래시라고. . , 평점 좋은데?이거 볼까?나:아, 나 지인이 그거 적극추천하더라...뭔 내용인지는 안 들었는데, 엄청 재밌다고 했어 그렇게 둘이 위플래쉬 보러 감. 유명한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앤드류 네이먼은최고의 드러머가 꿈이다. 앤드류의 드럼실력을 초기에 알아보고자신의 재즈밴드로 데려간 플렛처 교수는자신만의 방법으로 앤드류를최고의 드러머로 만드는데. . . . . *^^*소오름. . . . 보고나서 소름돋았던 영화다. 사람을 한계까지 채찍질 했을 경우를보여주는 영화랄까. . . . 솔직히 나는 플렛첼교수랑현실에 있는 몇몇의 어른이랑 겹쳐 보았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람을 한계까지 몰아붙이고막상 말을 할때에는'너를 위해서..

아메리칸 셰프 - 일부러 팝콘사서 들어간 영화

친구가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갔다. '아메리칸 셰프'라나 뭐라나.... 마스터 셰프 같은 건가??? 아무튼 좀 마이너한 영화가 아닐까 해서 낮은 기대치로 영화관에 갔다. 그런데 포스터에 '빈속에보지말것' 이라고 써져있었고, 우리는 cg*콤보를 시켜들고 자리에 앉았다. (시즈닝이라고 새로운 팝콘이 생겼던데...특이한 맛이 대부분 이어서 오리지널로 택) 어떤 레스토랑의 유명한 셰프가 유명한 요리비평 블로거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게 되고 갈등끝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성공이나 일에대한 열정보다는 이혼한 가정의 바쁜 아버지와 아들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는 가족 영화다. 영화 속에서 계속 군침도는 음식이 많이 나온다. 나는 친구랑 팝콘으로 대신했다......ㅠㅠ 나중에 찾아보니 감..

빅 히어로6 리뷰

일부러 사람 없는 아침 시간대로 갔다. (왠지 아이들이 많을 것 같기에...ㅠ) 그 덕에 참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일 왼쪽에 있는 것이 주인공 히로. 오른쪽에 있는 것은 형인 테디(다니엘 헤니가 성우를 맡았다), 중간에 있는 것은 테디가 만든 간호용 로봇 베이맥스이다. 예고편에서 부터 뾱뾱 거리며 축구공을 잡으러 다니는 로봇에 반해 엄청 기대하고 보러갔지만...... 뭐지? 이건 히어로물인지, 힐링물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히어로물보다는 베이맥스의 치명적인 귀여움을 기대하고 갔기에... 기대에 못 미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좀 더 힐링스러운 내용을 원했다고...ㅠㅠ 갑자기 마지막에 가서 '이렇게 우리는 히어로가 되었다' 라니....ㅠㅠ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얼른 끝내버리는 느낌이랄까..

명량 후기

명량 보고 왔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인데요,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동안 지루함 없이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 최민식씨가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고 배달의 민족 류승룡씨가 구루지마라는 일본장군역을 맡았죠. 또 막돼먹은 영애씨의 사장님 이승준씨도 나왔고 부채춤 이정형씨도 나왔는데 저는 못알아봤다죠....ㄷㄷㄷㄷ 나중에 다른 사람이 말해주고 나서 알았습니다....ㅎ 그리고 알바같아서 이걸 쓸까 말까 좀 망설이기는 했는데...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올립니다. 설민석 쌤의 명량해전관련 인강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살아서 한국사에 특히 약합니다... 명량해전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 분 강의가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보기 전 날에 누가 봐보라며 알..

신의 한 수 보고 왔습니다!

방금 신의 한 수를 보고 왔습니다! 바둑 내기를 둘러싼 복수혈전이 주 내용인데요, 사실 제목처럼 이 영화에는 엄청난 신의 한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 . . . 전우성님의 목소리. . . . . . . . . *-_-* 진지하게 멋있으니까 궁서체... 정말. . . 영화에서 조곤조곤 말씀하시는데 정말 듣기 좋더라. . . . 그리고. . . . 중간에 육덕이란 회사가 나오는데요.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ㅎ 보시면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666duck666 영화의 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가지 연기의 흐트러짐이 없었고 주연, 조연 배우없이 모두 다 멋졌습니다. 액션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제 뒷통수를 강하게 후려치더군요. 스토리도, 캐릭터의 특성도 모두 나무랄데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레피센트를 보고왔다.

방금 조조로 말레피센트를 보았다. 워낙에 디즈니도 좋아하고 잔혹동화도 좋아해서 안젤리나졸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숨막히는 옴,팜므파탈을 볼 수 있나 했지만. . . .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실력과 분장은 확실히 멋있고 소름끼쳤지만. . . .내가 상상한만큼 캐릭터 자체가 미친 매력의 소유자가 아니었다. 졸리는 잘했는데 캐릭터가 좀 약했음. . . ㅠ 그리고 스토리도 어른이 보기에는. . . ㅎ 잔혹동화란 백설공주가 사실은 자신의 새어머니에게 불에달군 구두를 신겼다던지. . . 하던 것이 아니던가? ! 막 스릴러에 버금가는 반전이 나올 것을 기대했건만. . . 결론은 엄청난 cg와 졸리보고 싶음 봐도 되는데 스토리는 ㄴㄴ 보려면 3d로 보세요, 나처럼 어중간하게 2d보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