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9

2014.09.02 / 쌍커풀 고양이

책장위에 올라가려 꿈틀꿈틀 하길래 찰칵! M군은 의자에서 딥슬립 중... 뒤에서 내가 주시하는 것이 느껴졌는지 얼른 돌아서 앉는다. 음.... 뭔가 생각을 하는데.... 뭔 생각을 하는 걸까..... ..........헛.....허허헣.... P군의 비열한 표정 포착. 그리고 이어서 M군의 딥슬립을 보여주겠음. 금방이라도 훌라춤을 출 것 같은 저 품새. 고양이들이 다 이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M군은 정말 졸리면 눈커풀 위가 허옇게 변합니다. 저는 이걸 쌍커풀이라고 하죠. ㅎㅎㅎㅎ 보이시나요? 평소에는 까맣게 털이 촘촘히 있지만 졸리면 이상하게 눈 위가 허옇게 변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뿌니까 됐음

M&P/일반고양이 2014.09.02

사료 건조용량 계산 법, DMB 계산 법

건조용량 계산은 애완동물 사료를 비교할 때 종종 사용하는 방법인데, 각자 다른 수분함량의 사료들에서 수분을 모두 빼면 좀 더 정확한 함량 비교를 할 수 있다. (단백질,탄수화물 같은 함량들....) 계산식은 표기함량%÷(100%-수분함량%)×100% = DMB% 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 캔에 적혀있는 성분이 (사조) 단백질13% 수분80%일 때, 단백질의 DMB(수분 뺀 단백질 함량) ={13%÷(100%-80%)}×100% = 0.65 *100% = 65% 즉 65%가 나온다. (저 수식이 이해가 안 간다면 참고하시길: 사료의 전체 무게가 100g이라고 생각하면, 사료의 1%는 1g을 말하는 거다. 80g의 수분을 뺀 전체 사료의 무게는 20g이고, 그 중 단백질의 무게는 13g으로, 변하지 않는다...

M&P/일반고양이 2014.08.25

토우, tow, taste of the wild / 사조 로하이 캣푸드 구입 후기

택배가 왔당~택배가 왔어용~ 얼마 전 고양이들은 곡물들어간 사료는 안 좋다고 해서 (알러지 유발물질 글루텐 포함.) 그레인프리 사료로 바꿔봤다. 구매한 사료 이름은 Taste of the wild 일명 토우(TOW)라고 불리는 사료. 그레인프리 중에서도 가격이 착한 편.... 난 2만 6천원 대에 구입. 주문하는 김에 간식 캔도 함께 구입. 사조에서 얼마전 새로 나왔다고 하는데.... 와이키키랑 고민 해 보다가 와이키키는 안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었다는 루머도 있고 단백질량은 사조가 와이키키보다 20%정도 낮지만 (건조용량 DMB기준) (와이키키80% 사조60%) 어차피 간식이니까.... 그리고 워낙 잘 먹고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이라 높은 단백질 함량은 필요없다고 느꼈다. 결국 사조로 결정. 버니월*에서 ..

M&P/일반고양이 2014.08.25

고양이 무향 샴푸 추천 - 데이비스 샴푸

우리 집에는 두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도 두배로 먹고 물도 두배로 마시고 털도 두배로 빠지고 목욕하는데 두배로 힘들죠. 하지만 고양이들은 워낙 깔끔을 떨어서 털에 이것저것 묻히고 다니지는 않기에 그렇게 자주 해주지는 않습니다. 삼개월,육개월에 한 번...? .........사실........ M군,P군의 목욕을 자주 씻기지 않는 이유는 가족들의 귀차니즘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목욕 후 P군이 M군을 공격한다는 것이죠. 최소 3일간 무섭게 M군의 털을 뽑아대니... 무서워서 씻길 수가 없었습니다. M군에게 조그마한 변화라도 있으면 생판 처음보는 고양이 처럼 공격에 들어가는 P군.... 이녀석 때문에 M군에게는 고양이 옷을 입히는 것은 물론 고양이 미용조차 시도 할 수 없었죠. 하..

M&P/일반고양이 2014.08.13

2014.08.08 - 피자끈

이 날은 대청소를 한다고 집안이 엉망이었다. (원래도 엉망이었지만.....) 이곳저곳을 뒤적이다보니 빨간 피자끈이 나왔다. M군과 P군에게 놀라고 던져주었다. P:너의 몸에 둘러진 빨간 끈이 참으로 탐스럽냥 M: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한 바탕 싸워서 털을 왕창 뜯긴 M군.... 승리는 P군의 차지 놀라고 던져주기는 했지만..... 안 그래도 어수선한데 자꾸 정리가 안 된 곳에서 뒹굴어서 (고양이는 복잡한 곳에서 뒹굴며 노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피자끈은 문고리에 묶어버렸다. P: 잘 안 보이지만 거기 있는 것을 알고 있다냥. P: 왜 묶어 놓은 거냥? P: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는데..... P: 이렇게 재밌는 자리가 있는데.....! P: 도대체 왜 묶어 놓은 것이냥!!!! 자고로 끈이란,..

M&P/일반고양이 2014.08.08

2014.06.16

다락방 청소하다가 잠깐 다른 방에 간 사이에 M이 들어가 있었다. 다락방의 곰팡이를 제거하려고 락스칠을 했었더니 그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또 마음에 든 모양이다. " 날 내려보낼거냥? 근데 난 안 내려갈거임ㅇㅇ " 저 단호한 표정과 자기의사 뚜렸한 포즈에 일단 내비두기로 했다. 편안해 보이는구나. 점점 눈이 감기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끄집어냄 그랬더니 우에엥!!!! 하고 짜증을 내며 다른 방으로 가버렸다. 그래도 M은 들어가기라도 했지, 우리집 다른 고양이 P는 자느라고 다락방 문이 열리는지도 몰랐다. 평소 다락방 앞에서 언제 문이 열리나 열심히 지켜보는 P... 하지만 정작 들어간 고양이는 M이구나. 역시 모든건 타이밍이 중요하다.

M&P/일반고양이 2014.06.16

M&P-2014.04.07-M&P소개

요 며칠간 영어공부 하느라 블로그에 글도 못 올리고 있었다. ㅠㅠ 대학생 1,2학년 여러분, 친목도모도 해야하고 과제도 힘들겠지만 영어공부 미리미리 해 두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 안 해요~ ㅎㅎㅎㅎ 하지만 내 말은 씹히겠지 그리고 이제야 우리집 고양이들의 일상을 올리게 되었다. 먼저 소개하자면 우리집 M 군-前男後无 어떤 때에는 햄스터로 보이고 어떤 때에는 너구리로 보이고 어떤 때에는 주먹밥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다. 그리고 M군보다 6개월 후에 우리집에 오게 되었던 P군-前男後无 낮에는 얌전하지만 밤에는 삵이 되어버리고 사람에게는 약하지만 . . . . 고양이에게는 강하다.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그를 '애기' 라고 부른다.

M&P/일반고양이 2014.04.07